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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릇리뷰] 신입코디네이터 승학씨의 빅돔체험기 눈 앞에 펜이 떨어졌다 . 떨어진 펜을 보니 잊고 지냈던 어쩌면 잊고 싶었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 쾌쾌한 냄새가 공간을 나누는 것처럼 한 사람이 불쾌함과 함께 내 공간을 침범했다 . 예상했던 것처럼 손을 불쑥 내밀었다 . 주머니 깊숙이에 있던 차가운 동전 몇 개가 동정의 양인 듯 꺼낼려던 참에 펜을 하나만 빌려 달라신다 . 호기심과 함께 펜을 빌려 드렸더니 누런 종이에 무엇인가 끄적끄적 적으신다 . 한 참을 뜸을 들이시다 용기가 나셨는지 종이를 내게 건넸다 . 그러시곤 한 번만 읽어달라고 죄를 지은 마냥 부탁하신다 . - 이 종이가 무슨 잘못이였을까 ? 세상에 나왔을 때 와는 다르게 비틀어지고 색이 바랬다 . 허나 그런 종이 일지라도 덤덤히 글자를 담아냈다 . 부끄러운 왼손안에 있던 차가운 동전이 결코 .. 더보기
[사진리뷰] 현장이지말입니다^^ 현장이지말입니다^^ 1월 28일에 빅돔활동을 하면서 찍었던 사진이에요. 모두 한테 친숙한 이성용빅판님 옆에는 신입 사원님 이에요. 신입 사원들은 빅이슈 잡지를 10권을 무료로 받고 길에서 다른 빅판님과 함께 팔면서 판매 노하우, 규칙등을 배웁니다. 10권을 팔려면 수 많은 사람들을 거쳐야 하고 빅판님이 정말 열심히 일 해야 해요. 얼마나 힘든 일이 냐고요? 제가 작년에 하루 종일 10권도 안 나가는 날을 본 적이 있어요 ㅜ.ㅜ. 이런 상황에 갑자기 두 분이 팔고 있으니까 치열한 경쟁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셨죠? 근데 이성용빅판님은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 주지 않아요. 일대일 판매를 본적이 있는데 신입 사원이 계실 때 누군가 빅이슈를 찾아오면, 친절하게 신입 사원님을 소개하고 그 분한테 잡지 판매를 양보합니.. 더보기
[사진리뷰] 홈리스들의 꿈 꾸는 나무 "안녕하세요? 희망을 나누는 빅이슈 입니다" 거리의 가판대에서 제가 외치는 소리입니다. 여러분,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면으로 새해인사를 드립니다.제가 빅돔을 하게 된건 특별한 계기가 있는것은 아닙니다. 항상 마음속에 터를 잡고 있는 그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 빅돔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거리의 날씨는춥지만 한권이라도 팔기 위해 지나가시는 분들의 눈을 놓치지 않고 바라보며 큰소리로 외치면구매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미안한 듯 눈인사만 하고 가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두 세시간을외치다 보면 턱이 아파서 하품하듯이 입을 더 크게 벌려 턱관절을 풀어주어야 하는데 이럴때는 '빅이슈'로 입을 가리고 합니다. 웃음^^ 한번은 어떤 중년의 남자분께서 오시더니 무슨잡지냐고 하시며 종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