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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돔리뷰

[빅돔리뷰] 고등학생의 진짜공부란 이런 것 천호역 빅판분을 도우러 생전 처음 빅돔을 하러간 명일여고 내셔널트러스트 동아리 입니다.아이들이 목이터져라 구호를 외쳤지만 사람들의 무관심에 당황하더군요. 사람들은 아직 잘 모르고 지치지 않아야한다고 달랬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먹먹한 얼굴로 더욱 진지해지는 아이들을 보고 제가 감동을 받았습니다. 끝나고 나서는 자기들이 돈을 모아 잡지를 5권 사더군요. 여러모로 교사인 제가 마음이 벅찬 하루였습니다. 지나는 할아버지 몇분은 누가 시켰냐 공부나 해라 막말을 하시기도 하고..가게 주인은 시끄럽다고 저리가서 하라고 했어요. 이런 상황들 아이들이 성장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빅이슈코리아 여러분. 더보기
[빅돔리뷰] 1주일에 한 번은 .. [강남역 1번 출구 빅돔 이야기] 일주일에 한 번 저는빅이슈 판매도우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강남역 1번 출구에서 빅이슈를 판매하시는 하천호 할아버님을 만난 것은 10월 22일 목요일이었습니다. 처음 만난 그 날 잡지를 모두 팔고 집에 가려고, 할아버지와 함께 짐을 싸고 있던 중... 제 나이보다 조금 어려보이는 여성분께서 다가와 "잡지 한 권 주세요"라는 말을 건냈습니다."죄송한데.. 오늘 잡지가 다 팔렸어요.""예전에도 살려고 했는데.. 잡지가 없었어요... 오늘도 없네요..."여성분께서 아쉬운 말을 건네자 할아버님께서 손님의 얼굴을 한 번 쓱 보더니, 판매원에게 주어지는 홍보용 책자를 건내주셨습니다."아니에요. 할아버지 괜찮아요. 그럼 5000원 드릴게요" "아니야. 그건 팔 수 없는거야. 돈은 됬.. 더보기
[빅돔리뷰] 예기치 못한 사건 이 사진은 빅돔리뷰 중에 제일 이상한 사진일 수 있어요. 보시다시피 주인공은 (우리 이성용빅판님이) 사진 속에 아예 안 계세요. 근데 사진을 살펴보시면, 틀림없이 제가 빅이슈를 판매하고 있는 장소에서 찍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그런데 왜 사진 전경에 그렇게 크게 오토바이에 초점을 맞췄을까요? 그 날은 평소처럼 빅판님께서 지하철을 타고 오셨고 빅이슈에세는 잡지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지 않고 있어요. 노란색 바구니는 음식을 운반하는 게 목적인데, 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빨리빨리 방향을 트는 배달원은 도대체 빅돔활동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빅돔활동을 하면서 지하철 아래 에있는 가게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자주 음식을 주문해요. 그런데 5월에 어떤 배달원분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시기 전에 저한테 빅이슈가 얼.. 더보기
[빅돔리뷰] 애독자 라이언씨의 한국정착기 학생들에게: 5월 13일 오후에 제가 종각에서 활동하고 있을 때 학생끼리 용기를 내서 길에 서 있는 저에게 다가와서 빅이슈잡지를 영어로 “How much is it?” 라고 물어보고 한 권을 산 다음에 “Can we take a picture?” 물어보는 것까지는 정말 고마워했어요. 알고 보니 학교에서 외국인과 간단한 인터뷰를 하는 숙제를 내서 저한테 질문을 5개 정도 던졌어요. 선생님께서 원래는 인터뷰 내용을 녹음하라고 시켰는데, 제가 목소리 녹음이나 촬영을 싫으므로, 그냥 답을 종이에 써줬어요. 그것 때문에 학생들이 과제를 망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혹시나 우리가 길에서 작별한 후 바로 다른 외국인 찾기 시작한 건 아니겠죠? ^^ “Jella High School”에 다니고 있다고 했는데 반 친구들에.. 더보기
[빅돔리뷰] 여대생의 후일담 학교수업중에 봉사활동 수업이 있어서 뭘할까하다가 빅이슈라는걸 알게됬어요~학교근처에서 해야 꾸준히 할수있을것같아 알아보니 바로근처에 있더라구요~신촌3번출구에서 현재 봉사하고있어요 빅돔활동중에 강아지를 만나게되서 잠깐 강아지를 보고있었는데 사진이 찍혔더라구요ㅋㅋ 많은사람들이 빅이슈에 대해서 좀더 많이알아갔으면 좋겠는 마음에 빅돔리뷰보내요^^ 더보기
[빅돔리뷰] 빅이슈1000호를 기다리며 안녕하세요?여름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데, 극심한 더위아래 이성용 빅판님과 같이 활동을 하면서 그 추웠던 날들을 돌이켜 보면 무더위는 좀 더 쉽게 극복할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올해 초에 100호 대기록을 세우고 계속 시민의 관심을 끌어주는 빅이슈에서 애쓰시는 모든 분한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주에 나오는 제가 가끔 구입하는 잡지 No. 1000이 발행되었고, 그것이 자극이 되어 제 글을 보냅니다. 빅이슈 1000호가 발행될 때까지는 아직 먼 미래 이지만 시간이 빛의 속도로 지나가기 때문에, 1000호 까지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해요. (1000호의 내용을 급히마련할 필요는 없겠지만…ㅎㅎㅎ…)! 빅이슈 1000호 가 어떤 모습으로 독자들을 맞이할까 궁금합니다. 그때까지 책과 잡지의 개념이 남아 있겠죠.. 더보기
[빅돔리뷰] 어느 한 대학의 봉사동아리 클라스 [2015.03.21 용기와 희망의 상징 빅이슈] 저희는 대학생 연합 동아리 'Share happiness'입니다.'생각하고 행동하고 이룹니다' 를 모토로실천을 통해 행복이라는 가치를 널리 퍼뜨리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분이라면한 번쯤은 빅이슈판매원을 마주쳤을거라 예상합니다.출구에서 빨간 조끼를 입고 '희망의 잡지 빅이슈입니다'를당당하게 외치고 계신 홈리스분들을 말이죠! 빅이슈 판매원분들 옆에는다양한 모습으로 판매를 도와주는 빅이슈 판매 도우미일명 '빅돔'이라고 하는 봉사자들이 있습니다.이번 Share Happiness의 실천은 바로 빅돔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빅돔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빅이슈코리아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습니다.한 마디로 정리하자면,홈리스분들의 자립.. 더보기
[리얼리뷰] 신입코디네이터 필연씨의 빅돔체험기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던 3월의 어느날!상큼한 2명의 새로운 코디님들과 시큼한 1명의 NEW코디(접니다..)가 빅이슈와 만났습니다.인턴인듯 인턴아닌 인턴같은 3명의 신입 코디네이터들은 일주일간의 빅돔 체험을 명! 받았습니다. 그 일주일간의 소중한 기억들을 되짚어 보려 합니다. 월요일!정신을 차려보니 저는 빅이슈 조끼를 입은 채 강남 한복판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었습니다.1시간 여의 빅돔 교육을 이미 받은 후 였지만 제 귓가에는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듀스형님들의 목소리만 아른거리고 있었습니다.소심 A형 기질 발동... 목소리는 기어들어가고 자신감은 바닥에 다 떨어뜨려질 찰나! 빅판 선생님을 바라보았습니다."빅이슈~ 빅이슈~!" 목청 껏 외치시는 선생님을 보고는 정신이 다시 번쩍 들었습니다.빅판선생.. 더보기
[따끈리뷰] 신입코디네이터 민희씨의 빅돔체험기 "안녕하세요! 빅이슈입니다!" 외치다 문득, '첫 날엔 왜 그렇게 이 말이 안 나왔을까?' 단순히 처음이니까 어색해서, 뭐든 처음엔 그래 란 이유도 그렇겠지만 일주일이 지난 지금, 그보단 다른 이유가 더 컸으리라. 나의 빅돔 후기는 그 다른 이유에 대해 적어 보고자한다. 10개월 동안 코디네이터로서 빅이슈와 함께하고 특히, 빅판 선생님들과 함께 하기위해 나에게 빅돔 활동은 봉사가 아닌 "이해하기"였다. 하지만 내가 얼마나 잘 이해할 수 있을 지 보단 얼마나 판매에 도움을 드릴 수 있을 지에 대해 더 걱정을 하며 첫 빅돔 포인트로 이동하였다. 지하철역 출구로 점점 다가가자 우렁찬 빅판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선생님과 인사를 나눈 뒤 옷을 주섬주섬 입고 어색한 얼굴과 어색한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빅.. 더보기
[파릇리뷰] 신입코디네이터 승학씨의 빅돔체험기 눈 앞에 펜이 떨어졌다 . 떨어진 펜을 보니 잊고 지냈던 어쩌면 잊고 싶었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 쾌쾌한 냄새가 공간을 나누는 것처럼 한 사람이 불쾌함과 함께 내 공간을 침범했다 . 예상했던 것처럼 손을 불쑥 내밀었다 . 주머니 깊숙이에 있던 차가운 동전 몇 개가 동정의 양인 듯 꺼낼려던 참에 펜을 하나만 빌려 달라신다 . 호기심과 함께 펜을 빌려 드렸더니 누런 종이에 무엇인가 끄적끄적 적으신다 . 한 참을 뜸을 들이시다 용기가 나셨는지 종이를 내게 건넸다 . 그러시곤 한 번만 읽어달라고 죄를 지은 마냥 부탁하신다 . - 이 종이가 무슨 잘못이였을까 ? 세상에 나왔을 때 와는 다르게 비틀어지고 색이 바랬다 . 허나 그런 종이 일지라도 덤덤히 글자를 담아냈다 . 부끄러운 왼손안에 있던 차가운 동전이 결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