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5월 13일 오후에 제가 종각에서 활동하고 있을 때 학생끼리 용기를 내서 길에 서 있는 저에게 다가와서 빅이슈잡지를 영어로 “How much is it?” 라고 물어보고 한 권을 산 다음에 “Can we take a picture?” 물어보는 것까지는 정말 고마워했어요. 알고 보니 학교에서 외국인과 간단한 인터뷰를 하는 숙제를 내서 저한테 질문을 5개 정도 던졌어요. 선생님께서 원래는 인터뷰 내용을 녹음하라고 시켰는데, 제가 목소리 녹음이나 촬영을 싫으므로, 그냥 답을 종이에 써줬어요. 그것 때문에 학생들이 과제를 망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혹시나 우리가 길에서 작별한 후 바로 다른 외국인 찾기 시작한 건 아니겠죠? ^^ “Jella High School”에 다니고 있다고 했는데 반 친구들에게 꼭 빅이슈를 소개해 주시길 부탁 드리고 열심히 공부하면서 즐겁게 보내길 바라요. 근데 궁금증 하나 있어요. 어떤 김치를 먹길래 고등학생들이 그렇게 키가 큰가요? 부럽네요.
빅판님께:
학생들 덕분에 우리 사진 찍으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죠? 사진을 찍자는 요구를 언제나 선뜻
승낙해줘서 늘 고마워요. 저는 사진 찍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빅판님은 보통 사진이 잘 나오는 반면에, 저는 보통 50장을 찍으면, 한두 장이나 보존할 가치가 있어요. 빅판님은 전생에 모델이었나 봐요. 요즘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네요. 곧 햇볕이 쨍쨍 내리쬐겠죠? 우리 마음의 준비부터 합시다.
독자분께:
종각으로 오실 일이 있으시면 빅판님께 격려의 말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제가 있을 때 빅이슈잡지를 구매하시면 같이 사진을 찍어도 될까요? 바로 위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싫다고 했지만… 그 사진을(잘 나온 경우에만^^) 소셜미디어 통해서 친구들과 나누면 한 명이라도 빅이슈에 대해서 알게 될 것 같아요. 아무튼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빅돔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생겨요. 그래서 제가 빅돔 경험을 강추 합니다. 종각에서 뵙겠습니다. ^*^
라이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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