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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돔리뷰

신림역에서 만난 떼빅돔

여기 빅이슈를 홍보하러 나온 청년들이 있습니다.

                                                         미소가 정말 아름답지요?

 



 

오후 4시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신림역 3번출구에서 소리 좀 질러보려 했는데...날씨가 안도와주네요.

그렇지만 괜찮습니다.

비 오는 날 '함께' 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으니까요.

 

우천 시 판매장소인 역사내로 이동하여 자리를 잡습니다.

비가 와 평소보다 혼잡한 역내에서 혹시나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게될까봐 벽에 한 줄로 섭니다.

 

그리고 조그맣게 외칩니다. (사실 점점 크게 외쳤다는 후문이있지요^^)

'희망의 잡지 빅이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착한 잡지

당당한 잡지

매력적인 잡지

 

'홈리스의 당당한 자립! 빅이슈!'

'신림역 빅판에게 빅이슈를 구입하세요!' 

 

 


 

사람들의 바쁜걸음 속에 빅이슈를 판매하는 빅판이 서있습니다.

한 마음으로 신림역 빅판을 위해 모인 7명의 빅돔도 서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참 무서웠어요. 그런데 나는 어땠는가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나부터 달라져야 하겠다. 나부터 달라져야 하는구나. 나부터 시작하는 구나...느꼈습니다."

                                                                                   - 빅돔 후기 중-

 

하루 5시간 이상, 많게는 10시간 씩 거리에서 판매하는 빅판들이 느끼는 시선의 무게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회사에서, 가정에서, 모임에서 옆 사람과 시선을 교환합니다.  

그러나 빅판은 거리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일방적으로 받습니다. 서로 잘 모르는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거리이니까요.

 

그런데 한 사람의 독자가 다가와 잡지를 구매합니다. 눈을 맞추고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묻습니다.

비로소 시선이 교환됩니다. 그리고 미소짓습니다.

'빅이슈' 하나로 잘 아는 사이가 되는건가요? ^^

 



 

역내에서 빅돔하느라 수고한 청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재밌고 활기차게 빅돔 활동 한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눈길을 주었고 때론 미소지어 주셨습니다.

신림역 빅판도 홍보는 확실히 되었다며 흐믓한 미소 보내주셨구요~!!

 

이상 인생공부 중인 7인의 청년들과 함께한 떼빅돔 소식이었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By. 도요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