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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돔리뷰

역삼역 박종환 빅판님!

안녕하세요, 역삼역에서 빅돔 활동을 하고 있는 백진영이라고 합니다.

한동안 시험기간이였던 터라 빅돔 활동을 하지 못 하였습니다.

수요일 마침 역삼역 근처에 들릴일이 있어 아저씨를 뵈러 갔다가

아저씨께서 얼마 전에 인터뷰하셨던 기사(한겨레 21)를 주셔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아저씨와 오랫동안 빅돔 활동을 해오고 있었지만 아저씨의 속사정까지는 잘 알고 있지 못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기사를 통해서 아저씨의 속사정을 알게 되었고,

빅돔 활동을 하면서도 느꼈던 바 있지만 아저씨가 참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제가 알고 있는 보통의 사람이라면 자신의 당당하지 못한 못난 구석을 밝히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쓸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아저씨는 당당하게 노숙인이라고 밝히시며 잡지를 팔아가시는 모습들에서 긍정의 힘과 당당함을 보았습니다.

학생의 신분으로 바라보는 사회의 그늘진 면에서도 그것을 이겨낼 수 있다는 긍정과 당당함이 제가 또 하나를 배울 수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힘들 때면 아저씨를 생각하면서 힘을 내기도 했었어요..

항상 빅돔을 하러 가는 길이면 빙그레 웃게 됩니다~ 매번 갈때마다 아저씨께서 좋은 말씀들을 해주시고

저와 다른 빅돔때문에 힘이 나신다면서 없을 때는 옆이 허전하다고 말씀해 주실 때면 저희도 뿌듯하지만 진작

어떤 때에는 죄송하단 마음이 먼저 앞설때도 있어요..

아저씨를 도와드리러 갔음에도 불구하고 아저씨가 저에게 주시는 교훈이 많아 되려 한 번 갔다 올때마다

아저씨께 감사드리는 점이 더 많거든요^^.

항상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제게 힘이 많이 되어주시는 아저씨!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마음이 교차하네요.. 항상 힘내시고! 앞으로는 더 열심히! 빅돔으로 응원해 드릴께요!


By. 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