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찬 바람이 조금씩 느껴지는 9월의 마지막날.
중앙대 빅판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ㅁ^
기대도 많이 되었는데, 사실 떨리고 걱정도 많이 되었어요.
제가 빅판님께 도움이 못될까봐서요 ㅠ.ㅠ
게다가 약속시간 보다 조금 늦어서 정신없이 달렸는데,
저 멀리서 환하게 웃고계신 빅판님 :)
걱정하는 저에게 오히려 괜찮다고 말씀해주시고
빅돔의 노하우도 전수해주셨어요.^^
그렇게 시작된 빅돔 2시간은
20분처럼 느껴질 정도로 정말 유쾌하고 즐거웠습니다!
저는 빅판님께 도전정신, 삶의 여유, 감사를 배웠고
2시간 동안 삶의 용기도 많이 충전했습니다.
몸이 많이 안좋으셨던 것 같은데 홈리스 월드컵까지 출전하시고
빅판으로서의 자부심으로 열심히 판매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빅이슈를 판매하며 생활하시는 것도 쉬운일이 아닌데,
오히려 어려운 학생들을 걱정하시는 따뜻한 빅판님이셨어요!^ㅁ^
그리고 무엇보다도, 빅판님께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과 나눈 따뜻한 이야기들과
그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쌀쌀해지고 어둑해지는 저녁에 너무나 너무나 따뜻했습니다.
시간 다 되었다고, 날씨 추우니 얼른 들어가보라고 하시는 빅판님과
그렇게 훈훈한 2시간을 보냈습니다~!
중대앞에 우뚝 서 계시면서 학생들과 정이 많이 드신것 같았어요.
학생들이 빅판님께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들을 봤는데
저도 다음에 또 만나뵈면 그렇게 인사할수 있겠죠? ;-)
판매에 많은 도움은 못드린 것 같고ㅠㅠ
오히려 제가 얻어가는 것이 더 많았던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빅이슈에 관심을 갖으시고, 읽어보시고, 미소지으며 서로 인사하고...
재능기부하시는 많은 분들의 따뜻함이 모이고 모여서
정말 빅이슈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 남은 이야기는 수다회때 기회가 된다면... ^^
많은 분들이 빅돔의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고,
빅이슈의 발전을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By. pig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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