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빅돔을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저는 빅돔이 되었어요.
원래 빅이슈에 대해서 알고 있었는데 한국에서도 파는 사실은 몰랐어요.
처음 한국에서 빅이슈를 접한 것은 종로에 있는 한국어 학원을 다니면서
종각12번출구 (지오다노앞) 빅이슈를 팔고 계신 빅판님을 보고 한권을 산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잡지를 통해서 자원 봉사자(빅돔) 기회를 알게 되었고
빅이슈의 사무실에서 간단한 교육을 받은 다음에 시작하게 되었어요.
사실은 빅이슈를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구독자나 빅이슈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는 분이에요.
그래서 요즘 저는 빅돔을 할 때는 길에서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게 빅판님한테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친구끼리 우리가 서 있는 장소를 지나며 “너 빅이슈 알아? / 저 사람들 뭐 하는 거야?”하는 애기가 자주 들려요.
잡지를 안 사도, 그것은 바로 작은성공이라고 생각해요.
길에서 빅돔을 하는 것은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특히 빅이슈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친절하고 마음이 넓은 것 같아요.
얼마 전에 한 후덥지근한 날, 손님 3분이 시원한 음료수를 2병씩 (저까지 챙겼어요 ^^)
빅판님한테 드렸어요.
빅판님들 항상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면, 저도 힘이 생겨요.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빅돔 할까 말까 고민 중 이사라면….
제가 빅돔 경험 강추!
PS: 제가 난쟁이 인게 아니라 빅판님이 크신 거에요.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