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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뷰] 덕양중 김채은학생

빅돔활동 후 후기

                           덕양중학교 1-2반 김채은


처음에는 빅 이슈라는 잡지를 단지 홈리스를 도와주는 잡지로만 생각하며 학교 봉사활동을 신청했다. 다음날 거리의 천사 간사님께서 오셔서 현재 홈리스들의 상황의 대한 설명, 거리의 천사가 하는 일을 설명 받고는 그저 단순히 잡지를 판매하는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빅돔이 해야 할 일중 가장 중요한 일은 빅판들을 응원해주는 것이었다.


  드디어 봉사당일, 62일이 되었다. 발대식을 하고 우리는 간단한 설명을 듣고 빅돔활동을 위해 자료를 제작하였다. 무려 약 3시간이 걸려 1학년은 인원이 많은 관계로 4, 2,3학년은 2개씩 만들었다. 노래를 들으며 신나게 작업하였다


급식을 먹고 모두 연대 굴다리로 가서 연대 빅판님을 만났다. 무뚝뚝하고 무서울 거라는 우려와 다르게 너무 따듯하고 미소를 머금고 계셨다. 처음에 어색해하며 피켓을 들고 준비하고 있는데 어느 아저씨께서 우리에게 욕을 하시며 지나갔다. 정말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다라고 생각하며 계속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우리에게 수고한다고 힘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 반면, 시끄럽다고 하시며 인상을 찌푸리는 분들도 여러 계셨다

그래도 우리는 신경 쓰지 않고 더욱더 열심히 하였다. 찬우는 팜플렛과 사탕을 나눠주었다. 찬우의 미인계(?)가 통한 것인지 팜플렛은 정말 금방 다 떨어졌다.


우리는 피켓을 들고 희망의 잡지 빅이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빅이슈입니다.’그리고 당신이 읽는 순간 세상이 바뀝니다.’ 등 신호등이 바뀔 때마다, 사람들이 올 때마다 외쳤다


그 결과 1시간이 지나고서 첫 빅이슈가 팔렸다. 우리는 너무 감시하고 기뻐서 감사합니다를 계속 외쳤다. 그 후 정말 선량하신 여러 분들이 빅이슈를 사가셨다.

그 중 특히 기억에 남는 분은 우리에게 카드로 계산이 되냐고 물으셔서 카드기가 고장 나서 안 된다고 하자 잠시 후 현금으로 만원을 주시고 빅이슈 한 권과 나머지 오천 원은 그냥 우리에게 기부 해주셨다. 진짜 아직도 마음씨가 따듯한 사람이 있구나 생각하였다. 연대 빅판 아저씨도 우리에게 바나나를 사주셨다. 우리는 8권을 팔고 우리가 4권을 사서 총 12권을 팔았다.

집으로 가는 길에도 다리는 아팠지만 먼가 마음이 따듯해지는 느낌이 들고, 큰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는 정말 이런 빅판분을 보면 꼭 먼저 다가가서 따듯하게 말을 걸고 빅이슈를 사야겠다


이 빅돔활동을 통해 홈리스분들의 대한 인식뿐만이 아니라 선입견도 다는 아니지만 많이 사라졌다. 이젠 홈리스분들을 생각하면 더럽고 무섭고 게으른 사람들이 아니라 다들 그들 만에 사연이 있어서 결국에는 홈리스가 된 것이다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를 수 있을 거 같다.. 

이젠 홈리스분들을 보면 피하며 인상을 찌푸리는 게 아니라 적어도 웃으면서 마음을 열 수 있을 거 같다. 이번 봉사활동은 정말 내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거 같다.